커피 숨어있는 효능의 비밀

우리가 매일 마시고 사랑하는 커피!

 

아마도 커피를 습관적으로 한 두 잔 마시지 않고 하루를 그냥 보내는 분은 많지 않으리라. 때로는 기분에 젖어, 아니면 피로를 풀고 잠시라도 부드러운 커피 향에 빠져 휴식을 취하려는 현대인의 기호식품인 커피. 심각한 불황에도 지금도 계속 수많은 커피 전문점과 카페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무엇이 사람들에게 이토록 커피를 찾도록 만들게하는 것일까? 이에 커피의 종류와 효능을 알아보았다.

 

날씨에 따라 마시는 커피도 달라진다?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엔 대기의 영향을 받아 사람들도 차분히 가라앉게 된다. 이런 날엔 조금은 감성적이 되므로 향기가 강한 커피나 맛이 부드러운 커피를 즐겨 찾게 된다.]

 

추천 Best Coffee

 

1.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Jamaican Blue Mountain)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Jamaican Blue Mountain)은 자메이카의 블루 산맥에서 재배되는 커피의 분류 명칭이다.

 

블루 산맥의 최고봉인 해발 2256m에 달하는 블루마운틴 봉에서 명명했다. 블루 마운틴은 부드러운 향미와 쓴 맛이 덜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수십 년간 블루 마운틴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인기가 있는 커피라는 명성을 얻어 왔다. 또한,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은 국제적으로 공인을 받는 원두인데, 자메이카의 커피 산업 위원회에서 인증을 한 커피에만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이라는 라벨을 붙일 수 있다.

 

블루마운틴에는 여러 종류의 등급이 있다. 크기나 외관, 그리고 허용하는 흠에 따라 달라진다. 다음과 같은 다섯 종류의 등급으로 나뉜다.

 

블루마운틴 No. 1 - 커피콩의 96%는 망 크기 17/20를 가져야 한다. 콩의 2% 이상 중요 흠결이 있어서는 안된다.

블루마운틴 No. 2 - 커피콩의 96%는 망 크기 16/17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콩의 2% 이상 중요 흠결이 있어서는 안된다.

블루마운틴 No. 3 - 커피콩의 96%는 망 크기 15/16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콩의 2% 이상 중요 흠결이 있어서는 안된다.

블루마운틴 피베리 - 커피콩의 96%는 피베리여야 한다. 콩의 2% 이상 중요 흠결이 있어서는 안된다.

블루마운틴 트리아즈 - 이전의 모든 분류의 망 크기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 콩의 4% 이상 중요 흠결이 있어서는 안된다.

 

 

2. 에스프레소(Espresso)

 

영어 Express란 단어와 같은 말로써 의미 그대로 빠르게 추출하는 커피를 말한다. 즉 높은 증기압을 이용해 압축된 커피를 통과하여 추출된 진한 커피를 일컫는 말이다.

드립식 커피는 일반적으로 3분을 전후하여 커피를 추출하는데 반하여 에스프레소는 25초~30초 내에 커피를 뽑아 낸다.

이테리어인 에스프레소는 영어로 Express지만 이태리에서의 진정한 의미는 "made to order"로 해석하는 것이 가장 올바른 형태라 한다. 고객의 주문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는 뜻이다. 어느 일본책에서는 only for you (당신만을 위하여)"라고 해석되어 있기도 하다.

에스프레소는 작은 데미타스잔에 담겨져 있다. 1온스 약30cc의 작은양에 많은 사람들이 왜 그리 열광하는지, Espresso는 바로 강한 향의 미학이다. 또한 늦게 녹는 카페인의 성질을 고려할 때 짧은 시간에 추출하는 것은 카페인을 줄이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되기도 한다.

 3. 카페라테 (Caffè Latte)

카페라테 (caffè latte)는 커피와 우유라는 뜻을 지닌 이탈리아어로서 커피와 뜨거운 우유를 곁들여 마시는 커피의 일종이다

 

이탈리아어에서 '라테'라는 것은 우유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그렇기 때문에 불어나 스페인어에서는 그대로 우유를 곁들인 커피라는 문어로 카페라테를 옮겨 적는다. 카페라테는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커피 종류의 하나로서 카푸치노와 에스프레소와 함께 가장 즐겨찾는 커피이다.

 

이탈리아에서 카페라테는 아침에만 먹는 음료이다. 꼭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커피를 증류해서 컵에 우려내 데운 우유를 첨가한다. 이탈리아 외에 대개 라테라는 것은 1/3의 에스프레소에 나머지 부분을 우유를 넣는 것으로서 우유가 5mm정도 맨 위에서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카푸치노와 흡사하다. 다만 두 종류의 차이는 우유와 에스프레소, 거품의 차이이다.

 

[반대로 날씨가 맑고 화창해지면 차가운 커피나 맑게 걸러진 원두 커피가 잘 어울린다. 계피가루가 독특한 카푸치노나 맑고 향긋한 헤이즐넛 커피등이 환상적이다.]

추천 Best Coffee

 

1. 카푸치노(Cappuccino)

 

 

 

카푸치노라는 이름의 유래는 프란체스코 수도회인 '카푸친 작은형제회'에서 비롯되었다. 이들은 두건(Cappuccio)이라는 이탈리아어 '카푸치오'가 달린 갈색의 성직자복을 입었는데 그 색깔이 카푸치노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카푸치노(Cappuccino)는 에스프레소, 뜨거운 우유, 그리고 우유 거품을 재료로 만드는 이탈리아의 커피 음료이다. 여기에 코코아 가루나 계피 가루를 뿌려 먹기도 한다. 카푸치노는 카페라테에 비해 우유의 양이 훨씬 적으며, 전체의 양은 약 150~180 ml가 되도록 한다. 카푸치노는 전통적으로 자기(磁器)로 된 컵에 서빙되는데, 이는 자기가 유리나 종이보다 열을 더 잘 보존하기 때문이다.

 

2. 헤이즐넛 커피(Hazelnut Coffee)

 

 

고소한 향의 커피로 우리와 친근해진 헤이즐넛은 개암나무의 열매이다. 우리말로는 개암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hazelnut 또는 filbert, cobnut 이라고도 한다.

헤이즐넛의 주생산지는 터키이다. 터키의 흑해 주변지역에서 전세계에서 소비하는 헤이즐넛의 70%가 난다고 한다. 그 외에는 미국의 오레곤주에서 많이 생산된다.

생김새는 마치 밤처럼 생겼다. 칼로리는 구운 헤이즐넛 1/4컵에 약 180칼로리 정도이고 다른 견과류처럼 기름기가 약간 있다. 헤이즐넛에 있는 지방은 단순불포화 지방이므로 안심해도 되며 헤이즐넛에서는 항암물질로 널리 사용되는 택솔(taxol)이 발견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헤이즐넛의 용도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헤이즐넛향 커피이다. 실제 헤이즐넛향 커피는 커피 원두에 헤이즐넛 추출물 약간을 섞거나, 인공으로 만든 향을 넣어서 만든다. 하지만 실제로 헤이즐넛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곳은 제과, 제빵 분야이다. 단면으로 얇게 잘라서 디저트의 토핑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잘게 부셔서 쿠키에 섞거나, 가루 상태로 된 것은 케이크를 만들때 밀가루와 섞어서 사용한다. 빵에 바르는 스프레드 타입의 상품도 나와있다. 또한, 헤이즐넛에서 짜낸 기름은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어서 화장품이나 샴푸, 비누에도 사용되기도 한다.

 

3. 아이스 비엔나 커피(Iced Vienna Coffee)

 

비엔나 커피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로 비엔나에는 없고 다만 세계 각국에서 이름으로만 불리고 있다.

 

간편하게 만들어 마시려면 컵에 설탕을 넣고 뜨거운 커피를 부어 젓는다. 그런후 컵 윗면을 모두 덮도록 충분한 양의 토핑 크림을 얹는다. 비엔나 커피에 사용하는 크림은 만들 때 미리 설탕을 넣어 단맛을 내는 것이 좋다. 
 

차가운 생크림의 부드러움과 뜨거운 커피의 쓴맛,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는 단맛이 한데 어우러져 한 잔의 커피에서 세가지 이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비록 첫맛은 쓰지만 곧 생크림의 단맛이 올라오므로 스푼으로 젖지 말고 그냥 음미해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의 성분

 

커피에는 쓴맛 신맛 단맛 떫은 맛까지 다양하게 그 맛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많이 볶을수록 쓴맛이 강해진다. 쓴맛은 카페인에서, 떫은 맛은 탄닌에서, 신맛은 지방산에서, 단맛은 당질에서 비롯된다.

또한, 수분, 카페인, 조단백질, 에테르, 추출물, 조지방 ,당질과 조섬유, 회분 그리고 휘발 성분인 휘발성 유기산 등이 커피에 함유되어있다.

커피 속에는 성질이 다른 지방이 들어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지방산으로 커피의 신맛을 결정하고 공기에 닿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커피맛의 변화를 가져온다. 각종 지방산 중에서도 커피에 들어 있는 지방산은 포화지방산인 팔미트산과 스테아르산,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신과 리놀레산이다. 특히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산이 상당량 들어있다.

향은 휘발성 유기산에서 비롯된다. 생원두를 볶는 과정에서 생기는 향 성분의 전구물질로 아세톤 이메틸푸란, 피리딘, 푸르푸랄, 피롤 등이 그것이다. 커피 생두에는 향이 없지만 이것을 일정한 조건에서 가열하면, 원두 내부에서 화학적 변화, 메일라드 반응(아미노산과 환원당이 일으키는 반응)이 일어나 특유의 향이 난다.

* 커피의 효능

 

1. 졸음방지
이것은 카페인의 효과 때문이다. 각성 상태를 지속시키는 사이클릭 AMP(아데닌 산)의 분해를 방해한다.

2. 공부시 능률향상
이것은 '내전(內田) 크레페린 검사'라는 한 자리 숫자를 계속 더하는 테스트 때 커피를 마시면 계산 능력이 향상된다는 것이다.

3. 지구력 향상
보통 운동할 때의 에너지는 글리코겐으로 보급되고, 글리코겐이 없어지면 지방이 에너지로 변한다. 그런데 카페인은 글리코겐보다 먼저 피하 지방을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작용이 있다. 마라톤 선수가 달리는 도중 마시는 드링크에 카페인 음류가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4. 숙취방지와 해소
숙취의 원인은 알코올이 체내에서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물질로 변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시켜 체외로 내보내면 되는 것이다. 카페인은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여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시키고 신장의 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배설을 재촉한다. 가능하면 술을 마신 뒤에 한잔의 물과 커피를 마셔 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5. 암,동맥경화의 억제
와까야마현 현립 의과대학의 이와사기 히데오 조수가 커피중에 함유되어 있는 Chlorogenic acid가 발암물질의 발암성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동맥경화에 대해서도 동경 자혜의대의 나가노교수등의 연구에서 커피는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좋은 콜레스테롤 )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밝혔다. 이 때까지는, 커피는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동맥경화를 촉진시킨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 발표로 이야기는 꺼꾸로 된 셈이다.

6. 다이어트 효과
카페인은 신체의 에너지 소비량을 약 10% 올린다. 즉, 같은 것을 먹어도 카페인을 섭취한 사람 쪽이 칼로리 소비가 1할 높게 되어 비만을 방지한다.

* 커피의 단점

 

1. 위장장애 
커피의 가장 큰 부작용은 위장장애이다. 커피는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다량의 커피를 복용하게 되면 많은 철분에 의해서 위산이 과다분비된다. 그리고 소화되는 시간을 느리게 하기 때문에 위장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된다. 따라서 위장장애가 있는 분의 경우는 커피가 해롭다. 또한, 설탕을 많이 넣어서 먹을 경우 당뇨병등 많은 성인병의 원인이 된다.

2. 불면증, 불안증, 심장부위 통증
역시 카페인의 영향으로 소량의 경우 정신을 맑게 해주고 심장을 잘뛰게 해주지만 다량을 섭취하면 불면증과 심장박동이 빨라져서 불안증이나 심장부위의 통증을 야기한다.

3. 일시적 혈압 상승
혈압을 일시적으로 높이며 민감한 사람에게는 맥박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4. 성장기 장애

성장기 청소년일 경우 과다 복용을 하게되면 철분, 칼슘의 흡수를 저해한다.

5. 카페인 중독
커피는 콩팥에 작용하게 되므로 소변량을 늘려 탈수현상을 초래하고 목소리를 잠기게 하는가 하면 불안, 흥분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루에 커피 석잔 이상 마시면 여성은 임신이 잘 안될 수 있고, 임신한 여성은 조산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음원제공 YouTube : 조수미 - 기차는 8시에 떠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