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마음 / 양주동
2012. 10. 17. 12:00ㆍ☆- 문학과 창작 -☆/아름다운 詩
어머니 마음/ 양주동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님의 희생은 가이없어라 어려선 안고 업고 얼려주시고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맘 앓을사 그릇될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 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님의 정성은 지극하여라 사람의 마음속엔 온가지 소원 어머님의 마음속엔 오직 한가지 아낌없이 일생을 자식 위하여 살과 뼈를 깍아서 바치는 마음 인간의 그 무엇이 거룩하리오 어머님의 사랑은 그지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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