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262)
-
꿈은 꼭 이루어진다?
나는 이상스럽게도 작년부터 올해까지 좋은 꿈을 많이 꾸었다. 작년 초에는 평생에 몇 번 꾸지 못하는 그 어렵다는 돼지 꿈을 연속으로 서너 번이나 꾸었다. 그것도 커다랗고 토실토실한 돼지가 한꺼번에 십수 마리나 나오는 꿈을. 잠을 깨고 나서도 또렷하게 기억나는 돼지 때문에 한동..
2013.06.13 -
혹독한 신고식 - 조슈아 트리 캠핑 체험
역시 자연 앞에서 언제나 인간은 겸손함을 배운다. 준비없이 멋모르고 덤벼들다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지금은 기억도 가물가물한 십여 년 전에 미국 땅에서 camping을 한 번 한 경험만을 가지고 이번에 대책없는 자신감으로 무장한채 Joshua Tree로 불현듯 떠났다. 보통 국립 공원 camping site는 자리 잡기가 힘이 들기는 하지만 3월 들어서 Joshua Tree 내의 Black Rock camp ground는 예약을 받는다. 그러나 미리 서두르지 않으면 원하는 날짜에 제대로 들어가기는 어렵다. Joshua Tree 내에는 8개의 camp ground가 있는데 Black Rock과 Indian Cove 외에는 모두 first come first serve다. 한국에서 고시 준비를 하거나 소설..
2013.03.25 -
영화 베를린에서 나타나는 하정우의 매력
첩보 액션물인 베를린이 한국에서 누적 관객 수 700만을 돌파하며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액션 영화의 대가라고 하는 류승완 감독이 연출하였고 배우 하정우와 한석규, 류승범 그리고 전지현 등 다수 유명 배우들이 출연한다고 하여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미국에서..
2013.03.06 -
너는 기울어 가는 머리에 무엇을 매달고 있니?
3월로 들어서면서 햇볕의 강도가 사뭇 달라졌다. 따사로움이 한층 더 느껴진다. 바야흐로 이제 봄인가 보다. 그래서인지 이곳저곳에서 꽃소식이 향기롭게 들려온다. UC 얼바인 식물원에서 지난 3월 2일 윈터 벌브 페스티벌이 열렸다. 겨울꽃을 주제로 주로 남아프리카 지역이 원산지인 꽃들과 알로에 가든과 캘리포니아 가든에서 자라는 꽃들이 소박하게 전시되었다. UC 얼바인 식물원은 약 12.5에이커 규모라고 하지만 보기에 그렇게 큰 식물원은 아니다. 알로에는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노회(蘆薈)라고도 하는데 중동, 마다가스카르, 아프리카 남부가 원산지로 알려졌고 약 200여 종류가 있다. 이집트나 그리스 로마에서는 기원전부터 재배되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남북아메리카, 유럽에서는 알로에베라로도 알려진 바베이도스..
2013.03.04 -
아! 박찬욱 - 스토커의 숨겨진 의미란?
박찬욱 감독의 첫 번째 헐리웃 진출작인 스토커를 보고 왔다. 스토커는 작품마다 보여주는 섬세하고 뛰어난 영상미로 유명한 박찬욱 감독이 미국 유명 제작자들의 섭외를 받아서 유명 배우인 니콜 키드먼(Nicole Kidman)과 '제인 에어'로 인정받고 있는 미아 바시코브스카(Mia Wasikowska) 그리고..
2013.03.04 -
걸어 다닐 다리는 없지만 날아다닐 날개가 있다
나에겐 걸어 다닐 다리는 없지만 날아다닐 날개가 있다. 초현실주의와 상징주의를 접목하고 멕시코의 전통적인 토속 문화를 결합하여서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화려하게 창시한 작가. 비록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 힘들게 살았지만, 자신의 삶을 불꽃처럼 뜨겁게 태우며 살다간 여류 화..
2013.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