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푸른 밤 6.

2012. 11. 7. 19:00☆- 문학과 창작 -☆/소설이 걷다

 

 

농사도 그렇지만 바다에서 자라는 해산물을 수확하는 일도 달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원래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것 자체가 달의 영향권 아래에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달의 인력에 의하여 주기적으로 바다 면의 높이가 높아졌다가 낮아졌다 하는 현상이 반복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양력보다 음력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는 잠시 말을 멈추고 뜸을 들이며 무엇인가 골똘히 생각하더니 곧 결심한 듯 말을 이었다. 사실 정양은 약간 정신이 나간 여자라네. 네? 무슨 말씀이신지…. 그녀의 이름이 양 차장의 입에서 나온 뒤로 나의 귀에는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심장 소리만 요란스레 두근두근 뛰고 있었다. 그는 짐짓 나를 한 번 쓱 건네보더니 그런 나의 심정을 아는지 모르는지 계속 그녀에 관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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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포스팅했던 우도의 여인은 현재 수정 보완작업 중입니다. 양해 바랍니다.

더 좋은 작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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