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은 한국 음식일까? 중국 음식일까?

 

 

 

 

 

 

 

 

 

 
* 짜장면의 유래.

            
            짜장면은 한국 음식인가, 아니면 중국 음식인가?

 

 

짜장면은 한자어로 작장면(炸醬麵)이라고 쓰고 '차오장멘'이라 읽는다. 중국식 된장을 볶아 국수에 얹는다는 뜻이다. 산동(山東) 지방 음식으로 알려졌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그 맛과는 전혀 다르다.

 

원래 짜장면은 중국에서 서민층들이 먹던 음식이었다. 1883년 인천항이 개항되면서 산동 지방의 노동자들이 우리나라로 많이 들어와 고국에서처럼 볶은 춘장에 국수를 비벼 야식으로 즐겨 먹었다고 한다. 

 

실제 중국인들은 짠맛의 춘장을 많이 넣지 않았기에 짜장면의 색깔은 거의 하얗다고 봐야 한다. 그러던 중 인천에 차이나타운이 조성되면서 한국에 정착한 화교들이 이 음식에 채소와 고기를 넣어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짜장면을 만들었다. 그리고 춘장에 캐러멜을 섞어, 달면서도 고소한 새로운 음식을 만들어 냈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짜장면은 우리나라에서 제법 고급음식에 속해 졸업식이나 생일 등 특별한 날에만 먹던 음식이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가격과 맛이 변하면서 짜장면은 서민들의 추억이 가득 담긴 음식으로 자리하게 된 것이다.

 

중국요리는 종류가 다양한 것으로 유명하다. 짜장면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 종류가 다양하다. 간 짜장은 육수를 넣지 않고 재료와 짜장만을 볶아 면 위에 따로 부어 먹는 짜장면이다. 육수를 넣지 않아 탄 맛이 조금 나는 듯하지만, 재료가 씹히는 맛은 그냥 짜장보다 한 수 위다.

 

삼선 짜장은 말 그대로 좋은 재료 세 가지가 들어가는 짜장면이다. 보통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전복, 죽순, 표고버섯, 해삼 중 세 가지를 넣은 짜장면이다.

 

사천 짜장은 중국 사천식으로 고추기름이 더해져서 매운맛이 강한 짜장면이고, 유니 짜장은 돼지고기, 감자, 양파 등 재료를 잘게 다져서 만든 짜장면이다.

 

유슬 짜장은 돼지고기를 길쭉하게 채로 썰어 넣고 조리한 짜장면이고 옛날 짜장은 큼직하게 썬 감자와 양파를 듬뿍 넣고 흥건하게 국물을 부은 것이 특징인 짜장면이다.

 

지금 짜장면은 전 국민의 소득 증가로 끼니를 때우는 식사 대용으로 변모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짜장면값이 상승하여 일반 서민들이 즐겨 먹기에 조금 부담스러워졌으나 짜장면은 여전히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음식임이 틀림없다.

- 잡설닷컴 참조

 

   

* 맛있는 짜장면 만들기.

 

재료준비 (2인분)

 

짜장 2큰술, 식용유 2큰술, 돼지고기 150g, 양파 2개, 양배추 150g (채소는 기호에 따라 배추, 호박, 감자도 무난) 간장 1큰술, 설탕 1/2 큰술, 소금 약간, 물 1컵, 물 녹말 1큰술 (녹말가루 1큰술과 물 1큰술을 섞음) 짜장 국수 2인분 (생면 250g 정도가 1인분)

  

1. 짜장볶기

(1) 짜장은 식용유에 볶아 준비합니다.
     (기름이 따끈해지면 짜장을 넣고 잘 풀어줍니다. 짜장은 기름에 섞이지 않습니다.)
(2) 짜장 향이 나면 불을 끄고 기름까지 그릇에 담아 옮겨둡니다.

 

2. 채소와 고기 준비하기

(1) 돼지고기는 다진 것을 준비하거나 삼겹살을 8mm 정도로 썰어 준비합니다.
     (다진 돼지고기를 넣으면 유니 짜장이라고 합니다.)
(2) 양파와 양배추는 1cm *1cm로 잘라둡니다.
(3) 녹말가루 1큰술과 물 1큰술을 섞어 물 녹말을 만듭니다.

 

3. 국수 삶기

(1) 끓는 물에 국수를 덩어리 지지 않도록 가닥을 털어 넣습니다.
(2)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찬물 1컵을 또 부어줍니다.
(3) 국수가 익으면 찬물에 헹구어 건져둡니다.
     (물만두를 삶을 때도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 정말 맛있는 만두가 됩니다.)
(4) 준비한 국수는 먹기 직전 끓는 물에 넣었다가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냅니다.

 

4. 짜장소스 만들기

(1)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돼지고기와 청주 1큰술을 두르고 센 불에 볶습니다. (돼지고기 간 것을 볶을 때는 식용유 1큰술을 넣고 볶습니다. 삼겹살을 이용하면 기름 은 따로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2) 고기가 익으면 양파와 양배추를 함께 볶습니다.
     (청양고추 1개 정도를 썰어 함께 볶으면 개운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3) 채소가 적당히 익으면 볶은 자장을 넣고 볶다가 물 1컵과 간장 1큰술, 설탕 1/2 큰술을 넣고, 소금 약간으로 간합니다. (볶은 짜장은 기름은 넣지 않습니다. 짜장만 건져 사용합니다.)
(4) 끓어 오르면 물 녹말 1큰술 풀어 넣고 다시 끓어오르면 불을 끕니다.

 

5. 짜장면 완성하기

데워낸 국수를 담은 그릇에 만들어진 자장을 담아냅니다.

 

위의 짜장 소스 만들기에서 물과 물 녹말을 넣지 않고 간장, 설탕, 소금만으로 간하면 간 짜장이 되고, 짜장 소스를 만드는 마지막 과정에서 삶은 국수를 넣고 다시 한번 볶으면 볶음 짜장이 됩니다.

삼선 짜장은 채소를 먼저 볶은 후 새우, 갑오징어, 해삼 등의 재료를 넣고 볶은 짜장과 섞어 볶다가 물을 넣고 간하고 물 녹말을 풀어주면 됩니다.

 

 

* 칼로리 비교.

 

짜장면 - 674kcal (양념을 남기면 약 150kcal 정도 감소)

짬뽕 ............................540kcal

라면 ............................527kcal

볶음밥 .........................720kcal

탕수육 .........................1,780kcal

군만두 .........................630kcal

비빔밥(1인분)................500kcal
스파게티(1인분).............473kcal

밥 1공기(200g)...............300kcal
식빵 1쪽 + 땅콩버터........207kcal
바게트 빵 3조각(50g).......132kcal

애플파이 1개(85g)............253kcal
아이스크림(100g).............220kcal
생맥주 1컵(500mL)...........185kcal
야채튀김 2개....................261kcal

우유(200mL).....................125kcal

바나나 1개(100g)...............100kcal 
사과 큰 것 한 개(200g).......100kcal
오이(100g)........................19kc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