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박우저회고 / 이백

2012. 10. 18. 15:30☆- 문학과 창작 -☆/詩에게 묻다

 

 

 

 

 

 


 

 
      夜泊牛渚懷古 / 李白
        牛渚西江夜 (우저서강야) 靑天無片雲 (청천무편운) 登舟望秋月 (등주망추월) 空憶謝將軍 (공억사장군) 余亦能高詠 (여역능고영) 斯人不可聞 (사인불가문) 明朝掛帆席 (명조괘범석) 楓葉落紛紛 (풍엽낙분분) 우저기 서쪽에 펼쳐진 장강의 밤 푸른 하늘엔 한조각의 구름도 없네. 배에 올라 가을 달을 바라보니 부질없이 옛날 사장군 생각이 나네. 나도 그 누구만큼 시 읊을 수 있는데 사장군 같은 사람 들어주질 않네. 내일아침 배에 닻 달고 떠날 때 단풍잎만 어지러이 떨어지겠지.

    * 謝將軍: 동진(東晋)의 鎭西將軍이던 사상(謝尙)응 일컬음.
    東晋의 원굉(袁宏)이란 文人이 우저기(牛渚磯)에서
    뱃사공 일을 하면서 자작 시(詠史詩)를 읊는 것을 들은 謝將軍이
    그를 칭찬하고 발탁(拔擢)하여 등용했다는 이야기를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