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21. 16:30ㆍ♧- 사는 이야기 -♧/삶을 말하다
한동안 셀룰러 폰에서 링톤이 유행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다운도 받고 들으면서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도 쓰시는 분들이 많지만 다운받으려면 일단 돈이 들고 선곡을 하기 위해서 약간의 시간이 소요되기에 귀찮기도 하고 필요없는 지출이 아까워 그냥 기본적인 벨 소리로 만족하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러나 요즘엔 스마트 폰이 대세라 점점 다양하고 유용한 기능들이 우리의 눈길을 끈다. 하여 웹서핑을 하다 좋은 기사를 발견하고 혹시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공유하고자 한다. 아이폰을 쓰시는 분들 중에 아직 링톤을 이용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퍽 유용한 정보라고 생각한다.
아이폰에는 많은 벨 소리가 저장되어 있다. [설정]-[사운드]-[벨소리] 메뉴로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소리로 사용해도 된다. 다만, 아이폰 자체에서 좋아하는 노래나 소리 등으로 바꿀 수 있는 기능은 없다. 원하는 노래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이튠즈를 이용해야 한다. 물론, 아이튠즈가 아니어도 앱스토어에 등록된 벨 소리 제작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여기서는 앱이 아닌 아이튠즈를 이용해 벨 소리를 만들고 간단하게 아이폰에 저장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간혹 벨 소리와 컬러링을 혼동하는 사용자가 있다. 벨 소리는 전화가 왔을 때 본인이 듣는 소리이고, 컬러링은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로 상대방이 전화했을 때 듣는 소리이다.
아이튠즈에서 벨 소리를 만들 때 먼저 할 준비 동작이 있다. 일단 상단 메뉴에서 [편집(Edit)]-[기본설정(Preferences)] 메뉴로 들어가 '소리(Tones)'를 체크하도록 하자. 소리 메뉴를 활성화해야 아이튠즈에서 벨 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튠즈에서 만드는 벨 소리는 최대 40초의 시간제한이 있다. 만약 40초가 넘는 벨 소리를 만들어 아이폰에 넣으려고 할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각자 아이튠즈에 저장된 음악 중에서 좋아하는 곡을 골라 벨 소리를 만들어보도록 하겠다. 아이튠즈를 열면 본인이 저장한 노래가 쭉 나올 텐데 그중의 한 곡을 골라 마우스를 클릭한 다음(오른쪽 클릭) '등록정보(Get Info)' 창을 연 후에 상단 메뉴의 옵션(Options)을 클릭하자.
노래에서 벨 소리로 설정하고자 하는 구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다. 시작 시간(Start Time)에 만들고자 하는 벨소리의 처음 부분을 넣고, 정지 시간(Stop Time)에 끝나는 부분을 넣으면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대 40초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박스에 체크를 하고 처음부터 만든다면 시작 시간은 0:00로 입력하고, 정지 시간은 0:40으로 입력하면 된다.
시작 시간과 정지 시간은 바꿀 수 있다. 만약 노래 중에서 원하는 벨 소리의 시작 지점이 1분 30초라면 1:30으로 입력하면 된다. 정지 시간은 40초를 계산해서 2:10으로 하거나 그 이전에 끝내도 된다. 시작 시간을 잘 모르겠다면 아이튠즈에서 노래를 들어보면 맨 위에 시간이 정확하게 나오니 참조하면 된다.
벨 소리 구간을 설정했으면, 이제 벨 소리 파일을 만들 차례다. 다시 선택했던 음악 파일에서 마우스 우 클릭한 뒤에 창의 중간쯤에 있는 'AAC 버전 생성(Create AAC Version)'을 선택하자. 그러면 똑같은 음악 파일명이 하나 더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파일은 mp3 파일이 아닌 m4a 파일이다. 참고로 m4a 파일은 ACC 인코더로 인코딩된 애플의 무손실 오디오 포맷 파일을 뜻한다.
이제 벨 소리 파일로 변환하는 단계가 남았다. 애플은 일반적인 노래 파일과 벨 소리 파일을 구분하기 위해 벨 소리에 'm4r'이라는 확장자를 지정했다. 'MP4 Audio Ringtone'의 줄임말이다. 즉, 만들어 놓은 음악.m4a 파일을 음악.m4r로 바꿔줘야 한다. 방법은 어렵지 않다. 파일 변환기 등을 사용할 필요 없이 그냥 뒤에 확장자 이름만 바꿔주면 된다.
만들어놓은 m4a 파일을 아이튠즈에서 바탕화면으로 드래그하여 끌어내도록 하자. 그리고 파일의 확장자를 그냥 키보드로 입력해 m4r로 바꾸면 된다. 확장자를 바꿀 때 경고 메시지가 나오는데, 전혀 걱정하지 말고 Yes 확인 버튼을 누르면 된다.
지금까지 윈도의 설정 메뉴를 건드리지 않았다면 확장자는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이것은 위 경고 메시지처럼 잘못하면 파일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윈도 설정에서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이때는 윈도 폴더 창을 열고(윈도7 기준) 왼쪽 상단 메뉴에서 [구성]-[폴더 및 검색옵션(Folder Option View]을 클릭하고, 폴더 옵션에서 [보기] 탭 중 '알려진 파일 형식의 파일 확장명 숨기기(Hidden files and folders)'를 해제하고 Show hidden files and folders를 체크하면 된다. 아니면 Control Pannel에서 Folder Option View를 클릭하면 된다. XP에서는 My Computer - Tools - Folder Options - View - Show hidden files and folders를 체크하면 확장자를 바꿀 수 있다.
이제 바꾼 m4r 파일을 아이튠즈에 드래그해서 넣으면 된다. 아이튠즈에 넣은 벨 소리는 소리(Tones) 메뉴를 누르면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이폰을 PC에 연결해 아이튠즈에 저장한 벨 소리를 다시 아이폰으로 넣으면 모든 과정은 끝이다.
주의 사항은 아이폰에 넣기 전에 만들어진 m4a파일을 지우고 원곡의 시간설정을 돌려놓은 후에 만들어 놓은 m4r 파일을 당장 지우지 말고 바탕화면에 놓은 후에 아이폰을 연결한 후 아이튠즈 왼쪽에 있는 Devices에서 아이튠즈 네임(자기 이름)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메뉴가 뜨는데 메뉴 중 Tones를 클릭하고 밑에 있는 Sync Tones를 체크한 다음 전부나 일부를 체크하고 마지막으로 밑에 있는 Apply를 클릭하면 된다.
이 과정을 끝내고 아이폰에서 [설정]-[사운드]-[벨소리] 메뉴에 들어가 보면, 기본 저장된 벨 소리 위에 새로 넣은 벨 소리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설명하다 보니 말이 길어졌지만 각자 한 번씩 실행해보면 처음에만 어렵고 하다 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 이제는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로 멋진 링톤을 만들어서 뽐내보도록 하자.
참조 기사: 아이폰, 기능 100% 활용하기 Part. 10
링크: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20525160504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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