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7. 14:30ㆍ♧- 사는 이야기 -♧/역사와 예술
11월 27일 오후 6시부터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가 성대하게 펼쳐졌다. 할리우드 거리인 할리우드(Hollywood)와 하일랜드(Highland)가 만나는 곳인 코닥 극장(Kodak Theatre) 옆, 차이니스 극장(Mann's Chinese Theater)에서 시작하여 바인에서 선셋 블러바드로 내려간 후 다시 하일랜드까지 총 3.6마일을 행진하였다.
한국의 전통문화인 사물놀이 팀을 조직하여 그동안 꾸준히 연습에 매진한 재미 한인 봉사자협회(PAVA)가 참가한 이번 퍼레이드는 한인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PAVA는 알려진 데로 중, 고등학생들의 자원봉사 단체이다. 한인타운 및 LA 강과 바다 청소 그리고 주한미군에게 위문편지 쓰기 등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해온 학생들이 더불어 한국의 전통 사물놀이를 그동안 따로 연습해왔고, 퍼레이드를 위해서 화려하고 예쁜 한복도 차려입은 채 행진연습도 꾸준히 준비해온 역량을 이번 퍼레이드에서 맘껏 쏟아부었다.
신연성 LA 총영사 부부도 참가한, 이번 퍼레이드를 구경하던 많은 관람자와 관광객들은 이색적인 한국의 화려한 전통 한복과 사물놀이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며 힘차고 우렁찬 박수를 보냈다.
82년 역사를 지녔다는 이번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서 장고와 북, 꽹과리의 웅장한 소리가 할리우드 하늘로 길게 울려 퍼졌고 화려한 할리우드의 밤은 고운 한복으로 치장한 학생들의 멋진 사물놀이와 함께 아름답게 수놓아졌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매년 열리는 코닥 극장(Kodak Theatre)과 전통의 차이니스 극장(Mann's Chinese Theater), 그리고 LA의 명물 Hard Rock Cafe 앞에는 Red Carpet이 깔려 있다.
LA 인근의 학교 밴드부와 고적대는 말할 것도 없고 멀리 애리조나 주에서까지 참가한 이번 퍼레이드는 다시 한번 전통의 할리우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의 명성을 확인케 하여 주었으며 여러 단체와 유명 방송의 인기 배우를 포함하여 La Toya Jackson까지 참가한, 예년보다 더욱 풍성해진 큰 볼거리를 보여주었다.
(음원제공 YouTube : whereever you go what ever you do- Brayan Adams)
'♧- 사는 이야기 -♧ > 역사와 예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롱비치 아쿠아리움 (0) | 2012.10.17 |
---|---|
조슈아 트리 국립공원 (0) | 2012.10.17 |
한인타운이 확~ 달라졌네요? (0) | 2012.10.17 |
인생은 고행(苦行)의 바다 (0) | 2012.10.17 |
유명 조각가 5명의 그룹전 (0) | 2012.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