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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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안겨준 불멸의 시비스킷은 어떤 말?
희망을 안겨준 불멸의 명마 시비스킷(seabiscuit)을 아시나요? 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시비스킷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게 된 후 흥미를 느껴 관련 기사를 찾아보았다. 시비스킷은 1930년대 후반 대공황 시기에 울분과 좌절에 빠졌던 많은 미국인에게 삶의 용기와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경..
2012.10.28 -
외로우니까 참외인가 참외라서 외로운가?
황량한 나뭇가지에서는 외기러기의 울음소리만 구슬프게 들려오고 창밖은 고요히 달빛만 비끼건만 한스레 외로이 병풍에 기대어 누각 밖의 외기러기 울음만 듣네. 언제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참으로 허전하고 괴로운 심경을 글로 외롭게 표현한 듯싶다. 여기서 나온 외기러기처럼 '외..
2012.10.27 -
노란 아스펜의 물결과 붉은 메이플의 소상(素商)
가끔 가을엔 꿈을 꾼다. 날씨 맑은 날이면 멀리 바라뵈는 LA 북쪽의 앤젤레스 내셔널 포레스트의 산자락 아래로 온통 붉고 진한 오색 단풍이 눈앞에 화려하게 펼쳐진 꿈을. 그토록 뜨겁게 대지를 달구던 한여름의 태양도 영영 할 듯하였지만, 어느덧 계절은 바뀌고 싸늘한 바람이 옷깃을 ..
2012.10.26 -
김기덕 감독이 피에타에서 그린 구원의 의미란?
무겁다. 영화를 관람하는 내내 가슴을 짓누르는듯한 무엇인가가 있다. 그것이 비약적인 경제 발전 속에 온전한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피폐하고 왜곡된 폐해를 송두리째 뒤집어쓴 소외된 저소득층의 괴로운 현실에 대한 연민이었든 아니면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악의 본질에 대한..
2012.10.24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짐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달리 말하면 자신이 심각하게 느끼던 느끼지 못하던 수행해야 할 책임과 소임이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어깨를 짓누르는 짐의 무게가 무겁다고 던져버리고 달아날 수는 없다. 삶이란 사는 동안에 느끼는 자신의 가치이지..
2012.10.23 -
강 저편에 서 있는 형님!
어젯밤 꿈을 꾸었다. 하얀 나비 한 마리가 날아와 한동안 내 곁에 머물다 너풀너풀 하늘로 날아오른다. 잠을 깨보니 순간 울음이 복받쳐 올랐다. 그렇게 형은 떠났다. 한마디 말도 없이. 순백의 영혼 되어 먼 길을 떠났다. 이제 내 마음에 강물이 흐른다. 강가에 서서 흔들리는 갈대를 바라..
2012.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