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는 이야기 -♧/삶을 말하다(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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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살기 싫어질 때란?
세상에서 살기 싫어질 때는 언제인가? 만약 결혼한 사람이라면 wife와 돈 문제로 다투었을 때, 점점 의욕이 떨어져 마치 내가 어항 속에 갇힌 금붕어 같은 신세처럼 여겨질 때, 신문 지상에서 누가 자살했다는 기사를 읽을 때, 바라고 바라던 일이 눈앞에 도래했는데 경제적인 문제로 일이 ..
2012.11.17 -
전설의 바스케즈가 살던 바위산과 떡갈나무 숲
공원으로 가기 전에 말 농장이 있다. 까마득한 꼭대기 언덕 위에 멋진 집이 있어서... ★ 바스케즈 록 자연공원(Vasquez Rocks National Area Park) 오랜 세월에 걸쳐 모래가 흙이나 여러 다른 성분과 합쳐져 암석으로 변한 지층을 사암층이라고 한다. 합쳐지는 물질의 종류에 따라 회색이나 갈색 등으로 색깔이 나타나는데 세월의 흐름에 따라 비도 맞고 바람에도 깎이는 풍화작용을 거치면 드러나는 바위의 모습도 점점 기기묘묘하게 변할 것이다.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의 기암괴석이 많이 있지만, LA 한인 타운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비록 규모는 작아도 나름의 운치 있는 바위산이 있어 소개한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며 사진찍기를 즐기는 분들..
2012.11.14 -
이런 후보자가 있다면 당장에라도 찍겠다.
샌버나디노 산맥의 깊은 골짜기에도 어느덧 가을의 찬바람이 솔솔 분다. 빽빽이 들어찬 울창한 삼림 숲에는 샛노란 아스펜의 물결이 일렁이고 메이플 트리의 붉은 단풍이 제각각 마치 경쟁이라도 벌이듯 색깔의 향연을 펼쳐 어우러진 빛의 조화에 오가는 동물들의 탄성을 절로 불러일으..
2012.10.31 -
찬바람 부는 날 집을 빼앗긴 그들은 어디로?
큰길을 벗어나 동네로 살짝 접어드는 인적 뜸한 골목 어귀에는 커다란 팜 트리 한그루가 서 있다. 여름에는 그 시원한 자태만큼이나 그늘을 짙게 드리워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잠시 멈추게 하고 불어오는 잔바람에 흔들리는 가지로 더위를 잊게 한다. 어느 날 불현듯 발견한 다람쥐 한 ..
2012.10.29 -
희망을 안겨준 불멸의 시비스킷은 어떤 말?
희망을 안겨준 불멸의 명마 시비스킷(seabiscuit)을 아시나요? 신문을 읽다가 우연히 시비스킷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게 된 후 흥미를 느껴 관련 기사를 찾아보았다. 시비스킷은 1930년대 후반 대공황 시기에 울분과 좌절에 빠졌던 많은 미국인에게 삶의 용기와 벅찬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경..
2012.10.28 -
외로우니까 참외인가 참외라서 외로운가?
황량한 나뭇가지에서는 외기러기의 울음소리만 구슬프게 들려오고 창밖은 고요히 달빛만 비끼건만 한스레 외로이 병풍에 기대어 누각 밖의 외기러기 울음만 듣네. 언제 누가 썼는지는 모르지만 참으로 허전하고 괴로운 심경을 글로 외롭게 표현한 듯싶다. 여기서 나온 외기러기처럼 '외..
2012.10.27